26일 주가가 660선을 회복하는 강보합에서 마쳤다. 전날 미국 시장이 과매도인식에 따라 반도체주 중심으로 급반등했지만 국내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장세를 돌릴만한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아직 기술적 반등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외국인이 닷새만에 1,0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기관이 경계성 매물을 내놓으며 상승폭 확대를 제한한 모양이 됐다. 미국시장이 현지시간으로 26일 8월 내구재주문, 신규주택판매, 주간실업수당신청건수 등 시장 영향력이 큰 경제 지표를 내놓는 상황임에 따라 관망세가 강한 모습이었다. 이들 지표가 다시 예상치를 하회하는 급락세로 나타날 경우 시장이 또한번의 충격을 감수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강하다.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이날도 침묵을 지키며 한건의 매매도 체결하지 않았다. 참가자들 보유종목중 LG화재, LG투자증권, 그로웰메탈, 태광이엔시, LG석유화학, 신세계푸드시스템, 에스티아이, LG건설, 현대백화점, 웅진코웨이, KT 등 다수 종목이 오르며 수익률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대우차판매, 한송하이테크, 삼성중공업, 한국미생물연구소, 조흥은행, 현대차, 삼성전기, 알에프텍 등은 내렸다. 이들 보유 종목중 KT만이 보합권으로 회복했고 나머지 종목은 적지 않은 손실폭을 기록하고 있다. 아직 지수 바닥권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황이지만 이번주 들어 매도건수가 하나도 없었다. 이는 향후 추가 낙폭이 크지 않을 것이며 섣부른 매매는 별 실익이 없다는 참가자들의 신념을 대변하는 모습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