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매수세 여전, 1,227원선 오름세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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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1,227원선 상승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환시장에 별다른 변수의 변화가 없어 오전장 후반 흐름이 연장됐다.
달러/엔 환율은 보합권에서 횡보, 달러/원에 별다른 영향이 없으며 수요 우위의 수급상황은 환율 오름세를 지탱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주식순매수 자금이 1,000억원을 넘어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매수(롱)심리를 제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시장 전반적으로 하방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중 1,230원에 대한 테스트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1분 현재 전날보다 2.00원 오른 1,227.50원을 가리키고 있다.
오전 마감가보다 0.10원 높은 1,227.60원에 거래를 재개한 환율은 1시 32분경 1,227.10원까지 하락한 뒤 1,227원선에서 배회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장중에는 큰 폭의 등락이 어려울 것"이라며 "역송금수요가 아직 남아있고 역외에서도 꾸준히 매수주문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러/엔이 반락하긴 했지만 상승 쪽으로 방향을 다시 잡아가는 모양새"라며 "위쪽 부담이 있긴 하지만 1,230원을 향한 상승 시도가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2.88엔으로 오전장 후반 흐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998원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204억원의 매수우위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 1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