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아시안게임 D-3] 유도->유술 등 北 스포츠용어 '눈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물에 뛰여들기' '육체훈련지도원' 등 부산아시안게임에 참가한 북한 선수단이 사용하는 이색 명칭들이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북한올림픽위원회(NOC)를 북측은 통상 '민족올림픽위원회'로 부르고 있다.
그러나 대외적인 공식 명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다.
이 기관의 '서기장'은 남측의 사무총장에 해당한다.
또 '행정역원'은 아시안게임 선수단 임원으로 보면 된다.
이와 별도로 북한 선수단의 '육체훈련지도원'과 '육체훈련감독'은 훈련 일정을 잡아 선수의 몸 상태와 체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책임진 트레이너다.
체육장비의 정비·관리인에 해당하는 '운수책임자'(조정 종목)와 '무기정비원'(사격 종목)은 그나마 쉽게 뜻이 통한다.
북측은 감독과 코치를 '책임감독' '감독'이라고 각각 쓴다.
종전에는 '책임지도원' '지도원'으로 불렀으나 최근에 명칭을 바꿨다.
'팀단장'과 '팀부단장'이라는 직책은 종목 선수단장과 부단장에 해당한다.
종목 명칭으로는 '물에 뛰여들기'는 다이빙,'유술'은 유도,'역기'는 역도,'송구'는 핸드볼을 각각 뜻한다.
북한은 전통적인 국궁과 양궁을 구별하지 않고 '활쏘기'로 부른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