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정보 유상증자 재추진 .. 782만주 제3자배정 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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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식대금 미납으로 3자배정 유상증자가 무산됐던 하이퍼정보통신이 증자를 다시 추진한다.
하이퍼정보는 지난 23일 함상천 브이투텔레콤 대표이사 등 7명을 대상으로 7백82만6천90주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하이퍼정보는 이에 앞서 지난 9일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나 18일 배정대상자들이 주식대금을 미납,증자가 무산됐었다.
이번 증자 규모는 90억원으로 종전의 1백40억원(1천2백17만여주)보다 크게 감소했다.
배정대상자수도 12명에서 7명으로 줄었으나 발행가액은 종전과 같은 1천1백50원으로 결정됐다.
함 대표는 지난번과 같은 3백47만여주를 인수,예정대로 증자가 마무리되면 24.07%의 지분율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한편 하이퍼정보는 최대주주지분 매각추진설과 관련,지분 5.46%를 보유 중인 장한량씨가 최대주주인 변병희씨의 지분 68만2천2백80주를 포함해 90만주를 추가 인수하는 협상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최대주주로서의 지위가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협상이 결렬됐다고 설명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