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70%가 국가정보통신망이 해킹이나 사이버테러 등에 안전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박 진(朴 振.한나라당) 의원이 24일 발간한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주일간 서울지역 IT업계 종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70%가 국가정보통신망의 안전성이 매우 취약하거나 다른나라에 비해 안전하지 않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54%는 자신들이 사용하는 인터넷 통신망도 불안전하다고 밝혔고 15%는 실제 해킹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T업계의 경쟁력 강화방안와 관련, 가장 많은 54%가 인력양성을 꼽았고 이어 신기술개발(23%), 과학기술분야에 대한 정부투자 확대(11%), 새로운 시장개척(9%)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