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제조 벤처기업인 다이넥스(대표 고순종)가 이집트의 위성 설비 및 제조업체인 알케나나사에 위성안테나 플랜트,생산기술 등 총 2백75만달러 규모를 수출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위성안테나는 라이선스 방식으로 수출되며 대당 3달러씩 총 18만대 54만달러 규모다. 또 안테나 금형과 플랜트,생산기술도 71만달러에 수출한다. 위성안테나의 핵심 부품인 LNBF도 24만대(1백50만달러) 공급하기로 했다. 고순종 대표는 "알케나나사는 이집트 내수시장을 공략한 다음 리비아 알제리 등 인근 북부 아프리카로 판매지역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수출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넥스의 위성안테나는 하나의 위성만을 수신하는 일반 안테나와는 달리 여러 개의 위성을 하나의 안테나로 동시에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다. 따라서 이 지역의 아스트라는 물론 나일샛 아랍샛 등 여러 개의 위성이 보내는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02)516-1600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