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증시 불안으로 680선 밑으로 떨어졌다. 해외변수 불안과 외국인의 '팔자'가 악재로 작용했다. 23일 종합주가지수는 24.69포인트(3.51%) 급락한 679.43에 마감됐다. 종합주가지수가 6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8월7일(679.37) 이후 한달 보름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1.85포인트(3.45%) 하락한 51.83에 마감됐다. 이날 주가가 급락세를 보인 것은 추석 연휴 동안 미국 다우지수 8,000선 붕괴,이라크전쟁 가능성 등 해외변수의 불안감이 증폭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기 때문이다. 외국인과 국내 기관은 이날 9백9억원과 1천2백4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도세, 고객예탁금 감소 등 증시 수급마저 악화되고 있어 당분간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