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아마추어 골프왕들이 총 출전하는 '제1회 월드클럽 챔피언십 골프대회'가 10월1일부터 4일까지 남제주군 안덕면 소재 나인브릿지 골프장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00대골프클럽을 선정, 3개 클럽 이상 소유한 미국 등 5개국 17개 클럽(미국과 스코틀랜드 각 4, 잉글랜드, 아일랜드, 호주 각 3개클럽)과 주최국인 한국의 나인브릿지골프 클럽 등 18개 골프 클럽의 1, 2위 선수 36명이 참가한다. 나인브릿지골프클럽(대표이사 김운용)이 주최하고 미국 골프계에 영향력을 가진 에드 머린스가 대회장을, 톰 크로우가 심판위원장을 맡게되는 이번 대회는 빅 골프이벤트로 청정 그린을 가진 제주 골프장의 국제적 공신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에서는 2002년도 세계 정상 클럽으로 선정된 필라델피아 파인 벨리 클럽 소속의 크리스토퍼 제이레인지(48. 펜실베이니아주 챔피언), 존 루츠 2세(47.필라델피아 챔피언) 등이 출전한다. 스코틀랜드에서는 에딘버러의 뮤어 필드(세계 랭킹 9위) 소속 피터 알렉산더 버트(58.)와 로버트가, 글레스고우 도녹 클럽의 크리스토퍼 메일리(20.스코틀랜드 최우수) 등이 참가한다. 잉글랜드에서는 로열 세인트조지스 골프클럽의 조지 에드워드 타가트(35) 선수가, 아일랜드에서는 샤논시의 베일리 뷰니온클럽(세계 랭킹 11위)의 토머스 브랜던모란과 라힌츠클럽의 데이비드 존 코웨이 선수가 나온다. 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오량 멜버른 클럽(세계랭킹 10위)의 조나탄 윌리엄 어브트(20.)가, 우리나라에서는 김영찬 선수 등 2명이 출전한다. 대회 관계자는 "아마추어로서 완벽한 샷을 구사하는 월드 스타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청정한 바다와 한라산이 보이는 수려한 경관 아래서 경기를 갖게돼 좋은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