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일 산림청장은 19일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사방댐 건립과 임도 구조개선 등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태풍 '루사' 피해지역인 전남 광양시 옥룡면을 방문한 자리에서이성웅 광양시장으로부터 "홍수피해를 예방하려면 사방댐 건설을 확대해야 한다"는건의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태풍으로 인한 산사태 등으로 옥룡면 일대의 둑이 붕괴되고 도로 및 주택이 유실.파손돼 수백억원의 피해를 입었으나 사방댐이 있는 같은 면 추산리 양산마을 인근은 전혀 피해가 없었다"며 사방댐 추가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청장은 또 임도 개설지에 산사태가 많았다는 최근 일부 언론의 지적에 대해"임도의 구조를 개선하고 건설방식도 보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밤 주산지인 광양지역에 ㏊당 5만원씩 농약대를 보조키로 돼 있으나 이미 농약살포가 끝났고 태풍피해도 커 피해 보상차원에서 보조금을 ㏊당 13만9천원씩으로 늘리겠다"고 덧붙였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