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추석연휴를 앞두고 철저한 관망세를 보였다. 여전히 매매주체가 부각하지 못한 채 프로그램 매매를 따라 소폭 등락하는 양상이었다. 19일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5포인트, 0.04% 오른 704.12를 기록했다. 개장초 715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연휴를 앞둔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흐름이 역력했다. 코스닥지수는 장중 54선을 회복한 뒤 밀리며 일중 저점에 가까운 53.68로 0.10포인트, 0.19% 하락했다. 주간으로 종합지수는 지난주 금요일에 비해 14.05포인트, 1.95% 하락했다. 이라크 관련 재료로 일별 등락이 20포인트 이상에 달하는 급변동 장세가 연출된 가운데 투자자의 시장 접근이 용이치 않은 양상이었다. 스타워즈 참가자들은 이날 추석 귀향길에 오르거나 관망세를 유지하며 전원 거래에 참여하지 않았다. 임창규 운용역은 "시장전망 자체가 힘들며 상승을 위한 여건이 마련되야 한다"며 "수급이 엷어 지수가 아래나 위쪽으로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지금 700선 부근에서는 큰 부담이 없다"며 "아래로 650선까지 밀릴 여지가 있지만 위쪽 탄력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