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보합권 횡보, “관망세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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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보합권을 흐르고 있다.
추석 연휴를 앞둔 19일 증시는 짙은 관망세가 드리운 가운데 보합권에소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뉴욕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을 확인하며 반등하기는 했지만 프로그램 외에는 이렇다할 매수세가 뒷받침되지 않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59분 현재 전날보다 0.79포인트, 0.11% 오른 704.66을 가리키고 있다. 프로그램 지원을 받지 못한 코스닥지수는 53.78로 전날 종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투자주체별로도 관망세가 뚜렷하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를 따라 움직이고 있고 장 초반 매도에 주력하던 개인은 오후 들어 순매도 규모를 축소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소폭 매도우위를 보인 반면 지수선물을 사들였다.
지수관련주는 삼성전자, KT, 국민은행, 한국전력, LG전자, 국민카드, 하나로통신, LG홈쇼핑 등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POSCO, 신한지주, 삼성화재,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등은 하락했다.
현대증권 오성진 팀장은 “연휴를 앞두고 시장체력이 눈에 띄게 저하된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에 따른 등락이 거듭되고 있다”며 “기업실적 우려 등을 감안할 때 보수적인 대응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