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15
수정2006.04.02 21:17
백두산과 한라산에서 채화돼 임진각에서 합화된 '통일의 불'이 18일 경북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도착,'새천년 영원의 불'과 합화식을 가졌다.
'통일의 불'과 합화된 '새천년 영원의 불'은 이날 밤을 호미곶에서 보낸 뒤 포항 울산 경주 영천 경산 대구 남원 광주 나주 무안 목포 영암 강진 순천 여수 등을 거쳐 오는 29일부터 10월14일까지 36억 아시아인들의 축제를 밝히게 된다.
포항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보존된 '새천년 영원의 불'은 전북 변산반도에서 채화된 20세기 마지막 불씨와 새천년이 시작되는 2000년 1월1일 지구상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 남태평양 인근 피지섬에 채화된 '지구의 불씨',독도의 '즈믄해의 불씨',국내 육지에서 일출이 가장 빠른 포항 호미곶에서 채화된 불씨 등이 합화된 것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