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국교정상화 교섭 재개 고이즈미 총리와 김정일 위원장은 10월 중 양국간 국교정상화 교섭을 재개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11월 이후 중단돼온 양국간 수교교섭은 2년 만에 재개되게 됐다. 양 정상은 또 "국교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에게 "일본은 국교 정상화 교섭에 신중히 임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북한측의 성의있는 태도를 촉구해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냈다.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일 관계의 정상화는 일본의 국익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동북아지역과 세계평화에도 기여하는 바가 크다"며 양국 관계 정상화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양국간 국교 정상화 교섭 재개는 한반도 정세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