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어드바이스] '칩샷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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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주변에서 골퍼들이 많이 시도하는 칩샷은 1∼2타를 좌우하는 중요한 샷이다.
잘 쳐서 홀에 붙이면 1퍼트로 홀아웃할 수 있지만,토핑이나 뒤땅치기를 하면 그 곳에서 2∼3타 더 치는 것은 다반사다.
골퍼들이 칩샷을 실수하는 가장 큰 이유는 볼을 떠올리려는 '스쿠프'(scoop) 동작 때문이다.
스쿠프 동작이 나오면 헤드가 지면을 먼저 때려 볼이 얼마 가지 않거나,볼 윗부분을 쳐 그린 저쪽으로 달아나 버린다.
20세기 최고의 골퍼 잭 니클로스는 "칩샷의 기본 원칙은 임팩트 존에서 양손이 먼저 나가면서 클럽헤드를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스쿠프 동작을 하게 되면 오른 손목이 안쪽으로 굽으면서 클럽헤드가 위를 향하게 되고,이는 임팩트 순간 클럽헤드가 손보다 먼저 나가게 해 '실타'(失打)를 유발한다는 것.
니클로스는 스쿠프 동작을 막기 위해 두 가지 조언을 한다.
첫째 임팩트 존에서 왼어깨를 낮게 유지하라는 것.
그러면 클럽헤드가 하늘을 향하는 대신 지면을 따라 쭉 나가면서 스쿠프를 예방한다.
둘째 임팩트 존에서 양손이 클럽페이스를 잡아 끈다는 느낌을 갖도록 하라는 것.
이는 클럽헤드가 손보다 먼저 나가는 것을 막는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