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는 16일 초반 상승세가 보험사들의 영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와 뉴욕증시의 약세로 인해 반전되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유럽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FTSE 유로톱 100 지수는 전날과 같은 2,003.24을 기록했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0.45% 빠진 3,141.95,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1.26% 물러난 3,319.05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석유 관련주들의 강세에 힘입어 0.9%가 오른 4,044.3으로 장을 끝냈다. 한편 이날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고 사우디 아라비아가 미국의 이라크 침공이 유엔의 승인을 받을 경우 이를 위한 군사기지 사용을 허용할 뜻을 시사함에 따라 석유관련주들에 집중됐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