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1:08
수정2006.04.02 21:11
국내 정유업체들이 인천정유 인수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인천정유 매각작업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SK(주) LG칼텍스정유 S-Oil 등 3개사는 인천정유 인수제안서 제출 마감시한인 16일 응찰 포기를 선언,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SK(주) 관계자는 "지난달 예비실사 결과 인천정유의 부실이 생각보다 심한데다 인수합병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만한 부문이 별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입찰 불참 배경을 설명했다.
LG칼텍스정유와 S-Oil도 같은 이유로 응찰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국내 주요 정유업체들이 인천정유 입찰에 불참키로 함에 따라 매각작업은 상당한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