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3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55선에 안착을 시도중이다. 외국인이 매수세를 넣으며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에 이어 만기를 맞은 주가선물시장에서도 매수우위로 전환, 매수주체로서의 위력을 과시했다. 12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21분 현재 전날보다 5.61포인트, 0.77% 높은 730.32를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사흘째 오름세를 이으며 단기 추세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데 이어 730선을 들락이고 있다. 만기 부담이 없는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55.33으로 전날에 비해 0.43포인트, 0.78% 상승했다. 지수선물/옵션, 개별옵션 동시 만기일과 콜금리 결정일을 맞았지만 부담이 크지 않다. 먼저 프로그램 매도가 356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285억원 유입됐다. 매수차익잔고가 크지 않은 데다 9월물 시장베이시스가 콘탱고를 유지하고 12월물이 9월물보다 고평가를 유지하면서 롤오버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또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9월 콜금리 목표수준인 4.25%로 동결했지만 이미 예상한 내용이라 시장은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를 안은 삼성전자가 34만원선을 등락하고 하이닉스가 매각추진 이전 선 정상화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에 아큐텍반도체, 유일반도체, 프로칩스 케이씨텍 등 반도체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상승의 선두에 섰다. 지수관련주는 현대차, LG전자, 신한지주, 삼성SDI, 하나로통신, CJ39쇼핑 등이 상승했고 SK텔레콤, KT, 한국전력, 우리금융, 삼성화재, 국민카드 등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