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를 찾는 사람들' 출신의 386세대 가수 권진원이 다음달 11,12일 남대문 메사팝콘홀에서 콘서트를 가진다. '10년의 열정 그리고 첫마음'이라는 이름의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지난 솔로활동을 되돌아보고 자신의 노래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들려준다. 지난 85년 강변가요제에서 '지난 여름밤의 이야기'로 은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권진원은 그동안 '살다보면'(92년) '집으로 가는 길'(93년) 등 히트곡을 내며 팬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녀의 노래외에 그녀가 좋아했던 고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도 열창한다. 공연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신발을 벗어야 하는 점이 이채롭다. 최대한 가벼운 마음으로 공연을 즐기라는 의미라는게 공연기획을 맡은 더퀸측의 설명이다. 보다 재미있는 공연을 위해 콘서트장에는 장미향을 가득 뿌리고 관객중 한 커플을 뽑아 권진원이 즉석에서 축가를 불러주는 이벤트도 마련한다. 741-1017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