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올들어 다른 기업에 대한 출자 등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일까지 '타법인 출자와 주식취득 공시'를 분석한 결과 타법인에 출자한 상장사는 1백15개로 지난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8% 증가했다. 출자건수도 1백65건으로 18.7% 늘었다. 출자금액은 6조2천7백37억원으로 88%,기업당 평균 출자금액은 5백45억5천만원으로 57% 증가했다. 타법인 출자금액은 SK텔레콤이 2조2백63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외환은행(7천2백78억원),동양메이저(5천5백억원),LG전자(4천78억원),조흥은행(2천6백53억원)순이었다. 타법인 출자기업의 주가는 연초 대비 평균 0.76% 상승해 시장평균 수익률(-2.24%)을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