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브이에스코리아가 오는 12,13일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주간사를 맡은 동원증권은 2천9백7원을 공모희망가로 제시했으며 9일 2천5백원~3천5백원(액면가 5백원) 수준에서 공모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총 공모주식수는 6백만주. 디브이에스코리아는 바뀐 공모주제도가 처음으로 적용되는 회사다. 본질가치를 무시하고 주간사증권사인 동원증권이 독자적인 방법으로 공모예정가를 산정했다. 또 공모창구가 동원증권 한 곳이라는 점도 특이하다. 청약을 대행해주는 증권사가 한곳도 없다. 대주주가 나스닥상장회사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 1998년 현대전자(현 하이닉스)가 DVD 사업부문을 나스닥회사인 디브이에스에 매각한후 별도회사로 설립됐다. 이 회사는 DVD의 핵심부품인 로더와 DVD롬 드라이브를 만들고 있다. 지난해 세계 로더시장에서 28.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지적된다. 지난해말 현재 중국 매출비중이 81%다. 공모후 자본금은 95억3천만원이며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51.4%이다. 등록후 유통가능물량은 7백82만주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