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제1호 국립공원이 자리하고 있는 카오야이. 방콕 북동쪽으로 1백60여km 떨어진 이 지역은 수려한 계곡과 산수로 유명하다. 일반 여행지로서는 낯설지만 이미 골프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주요 골프 투어지로 손꼽히는 곳. 그 깊숙이 아직 알려지지 않은 보석,로얄 힐 골프 클럽이 있다. 해발 8백m 고지대인 카오야이. 적어도 이 곳에서만큼은 아열대의 습한 열기는 종적을 감춘다. 방콕과 7~8도의 기온 차를 보이는 선선한 날씨가 바로 골퍼들을 손짓하는 이유. 여기에 지형이 한국과 무척 흡사하다는 점 또한 빼 놓을 수 없다. 현재 국내에 알려진 골프 코스는 모두 다섯 곳. 하지만 최근 이 골프 투어의 대열에 로얄 힐 C.C.가 가세했다. 최초로 소개되는 18홀 규모의 골프 코스. 하지만 현지에서는 까다로운 멤버십 규정에 따라 운영되는 고급 골프장으로 통하고 있다. 페어웨이의 손질 상태가 양호하고 코스 레이아웃 상태가 뛰어나다는 점이 로얄 힐 C.C.의 특징. 군데군데 조성된 인공 연못은 그 자체로 워터 해저드와 조경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병풍처럼 필드를 두르고 있는 주변의 산세 역시 이 곳만의 빼 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 언뜻 보기에는 고산지대의 목장을 떠올릴 만큼 필드는 아늑하고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하지만 의외로 업다운이 잦아 한시도 긴장을 놓칠 수 없게 하는 곳이기도. 결국 스코어가 마음먹은 대로 쉽게 나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다이내믹한 골프를 즐기는 이들에게 이 점은 오히려 환영할 만한 조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엑스포 관광 명덕조 이사의 설명이다. 골프장 내 편의 시설로 그린에 이웃해 태국 특유의 붉은 기와 지붕이 멋스러운 리조트가 자리하고 있다. 실외 수영장과 스파,사우나 시설을 고루 갖춘 곳. 여기에 태국 현지식을 골고루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도 마련되어 있다. 특히 오는 12월께면 한국인 골퍼들의 증가를 예상해 한국인 주방장을 둘 계획. 한식과 현지식을 골고루 맛볼 수 있게 된다. 글=남기환(객원기자),자료제공 및 문의= (주)엑스포 관광(02-732-5671) [ Travel Tips ] 1.골프장 가는 길: 방콕 돈무앙 국제공항에서 로얄 힐 C.C.까지는 차량으로 1시간 소요된다. 2.부대시설: 골프장 내에는 140여 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를 함께 마련하고 있어 편리하다. 3.상품 소개 : 엑스포 관광은 국내 최초 판매를 기념해 오는 10월까지 60만원대의 3박4일 무제한 골프 투어 상품을 선보인다. 현지 캐디 피와 팁 등은 불포함. 업계로서는 드물게 환불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어,그만큼 자신 있다는 의미로 봐도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