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최근 국내 시장의 흐름을 감안, 기업가치와 자산가치를 고려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자산주에 관심을 둘 것을 주문했다. 대우증권은 최근 일부 코스닥 IT 기업의 도덕적해이와 취약한 재무구조로 투자자들의 신뢰가 저하된 데다 3/4분기 및 4/4분기의 경기 모멘텀 약화가 예상되면서 본격적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가 낮아진 상태에서 자산주가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대책을 통해 건설경기의 유지와 부동산 가격의 안정을 동시에 도모하려 하고 있다는 점, 기업수익을 보완해 주는 대안투자로서 M&A 가치가 큰 종목에 대한 관심이 부각되고 있고 점 등도 자산주 강세의 이유로 꼽았다. 아울러 대내적으로는 오는 12일의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두고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의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고 대외적으로는 해외증시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지수관련주에 대한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은 삼환기업, 화천기계공업, 동화약품공업, 아세아제지, 유성기업, 대원강업, 경동도시가스, 태평양물산, 한국타이어, 화승알앤에이, 세림제지, 한일시멘트, 일동제약, 한국제지, 일성신약, 삼영전자공업, 코오롱유화, 넥센타이어,,한진, 계룡건설산업 등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이들은 자본금 750억원 이하의 중소형주 중 올해 실적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부채비율 120% 이하, 이자보상배율 1 이상으로 자산가치와 기업가치가 모두 양호한 기업이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