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강은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일본 NKK에서 4억엔 규모의 외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발표했다. 동부제강은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해 NKK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같은 자금을 조달하게 됐다. 전환사채의 만기는 5년이며 동부제강의 주식가격이 5천원을 웃돌때 보통주로 자동전환되는 조건이 붙어있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의 물량은 총발행 보통주의 3%수준에 달한다. 동부제강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부제강 관계자는 "NKK가 앞으로 핫코일을 비롯한 원료를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의미"라며 "이번 투자금액은 상징적인 수준에서 결정됐기 때문에 추가 조달여부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밝혔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