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이상의 장기투자일 경우 채권이 가장 높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가져다 준 것으로 분석됐다. 또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7월 이후에 강남의 아파트에 투자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채권이나 주식,정기예금보다 월등한 수익률을 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5일 LG경제연구원이 과거 16년 동안 채권과 주식 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대상에 따른 수익률을 비교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LG연구원은 "분석기간을 현재 시점(2002년 7월)을 기준으로 과거 1개월씩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으로 지난 1986년까지 200여개월을 분석한 결과 투자기간이 길수록 채권투자 수익률이 높았다"고 밝혔다. 16년 전인 1986년 7월에 국채 정기예금 주식 강남아파트에 각각 1천만원씩 투자해서 올 7월까지 보유했다면 국채(국민주택채권 1종)에 투자했을 때 현재 6천5백83만원으로 투자수익률(5백60%)이 가장 높았다. 정기예금이 4천3백24만원(3백32%)로 그 뒤를 이었고 강남아파트는 3천1백50만원(2백15%),주식은 2천8백97만원(1백90%)의 순이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