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의 흐름을 제대로 파악하려면 광저우(廣州)교역회가 여는 중국수출상품교역회에 꼭 참가하기 바랍니다." 오는 10월15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광저우시 중국수출상품전시장에서 열리는 중국수출상품교역회 홍보를 위해 방한한 쉬 빙(徐 兵) 중국대외무역중심 주임조리(한국 기업체의 경우 부사장에 해당)는 "시장호환성이 높은 상품을 엄격한 심사를 거쳐 출품하기 때문에 한국 시장에 맞는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쉬 주임조리는 "광저우교역회의 중국수출상품교역회를 둘러보는 것은 중국을 한바퀴 도는 것과 같다"며 효율성을 강조했다. 참가하는 업체는 8천5백개사인데 비해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40만∼50만개사에 이른다며 이를 위해 철저한 심사는 기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중국 정부가 수출무역 촉진을 위해 중점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수출 라이선스를 갖춘 업체의 우수한 제품만이 전시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상품을 수출하기 위한 전시회로는 중국내 중국상품전시회중 광저우교역회가 가장 규모가 크다"며 2회에 걸친 전시회에서 이뤄지는 교역규모가 3백억달러로 중국 전체 수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7년 개최된 광저우교역회는 매년 봄 가을 전시회를 갖는 중국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진 것으로 중국내 최대규모,최대 전시 상품수를 자랑하는 종합적이고 국제적인 무역전시회임을 거듭 강조했다. 쉬 주임조리는 "원자재 생활용품 레저스포츠용품 등 한국시장에서 실용적으로 판매할 수 있는 상품을 알맞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며 보다 많은 한국업체들이 참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중국대사관이나 웹사이트(www.cantonfair.org.cn)로 신청하면 된다. 글=장욱진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