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증권 진영완 연구원 > LG텔레콤은 이동전화서비스부문과 단말기 판매부문에서 각각 매출이 일어난다. LG텔레콤의 실적은 가입자수와 마케팅활동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지난 4,5월의 가입자수가 일시 감소하면서 누적가입자수가 줄어드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적어도 3분기말인 9월까지는 가입자수의 월별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8월 가입자수는 순증을 기록했다. 이는 8월초 출시한 미니요금제 등 적극적인 마케팅 노력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 LG텔레콤의 2분기 서비스매출액은 1분기보다 1.2% 증가하는데 그쳤다. 그러나 영업이익률 경상이익률 EBITDA마진율은 각각 21%(+2%포인트) 20%(+5%포인트) 39%(+2%포인트)를 기록,수익성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도 각각 2백31%(-11%포인트)와 1백27%(-4%포인트)로 개선돼 수익구조와 재무구조도 모두 양호한 모습을 보여줬다. 2분기에는 신규가입자수 감소에 따른 가입비 수입과 단말기 매출액의 감소로 외형성장이 둔화됐다. 하지만 3분기에는 가입자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외형은 2분기 증가폭 보다 클 것으로 전망된다. 또 마케팅 비용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3분기 수익성 호전세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입자수 증가를 위한 일정 수준의 마케팅 활동은 유효하다고 판단된다. LG텔레콤의 올 영업이익률과 EBITDA이익률은 각각 18.7%(+1.3%포인트)와 31.4%(+1.7%포인트)로 향상될 것으로 추정된다. 설비투자 증가의 둔화로 인해 잉여현금흐름은 플러스(+)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텔레콤의 이러한 펀더멘털상의 특징은 특별한 악재가 없는한 당분간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가능케 할 것이다. 내수주인 통신주의 펀더멘털은 환율 등 외생변수와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이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수단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LG텔레콤은 낙폭과대 저가주로서 3분기 실적호전 예상과 더불어 안정적인 주가상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