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AU옵트로닉스가 대형 TFT-LCD 패널의 사업 회복을 전망했다고 경제전문 통신인 AFX가 2일 보도했다. AU옵트로닉스의 HB첸 사장은 이날 개최된 에이서 디스플레이-유니팩 옵토일렉트로닉스 합병 1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가운데 10인치 이상 대형 TFT-LCD 패널 사업이지난 8월로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첸 사장은 이어 지난 7-8월 재고가 동종 업체들보다 여전히 적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AU옵트로닉스가 과다 재고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는 항간의 추측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사의 지난 1분기 전세계 TFT-LCD시장 점유율은 12.4%로 삼성전자[05930](16.9%)와 LG필립스 LCD(14.7%)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AU옵트로닉스는 지난달 초 열린 투자설명회에서 3분기 대형 TFT-LCD 패널 평균판매 단가가 전분기에 비해 10% 감소하고 출하규모도 전분기에 이어 20%가량 줄어들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AU옵트로닉스는 상반기에 424억2천만대만달러의 매출과 59억3천만대만달러의 순익을 기록, 대만의 5개 주요 TFT-LCD 업체 중 가장 많은 매출액과 순익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