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740대 약세 지속, 외인 선물매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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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종합지수는 740선에 하향접근하며 60일 이동평균선이 붕괴됐고 코스닥지수는 59선을 위협받고 있다.
3일 증시는 뉴욕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의 지수선물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아래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날 증시는 매수주체, 주도주,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등락하는 모습이다.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된 오전장에 강보합세를 보이던 주가가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하면서 약세로 돌아선 것.
일본 닛케이 225지수가 지난 83년 이래 최저치를 경신하고 나스닥선물지수가 하락하는 등 해외지수가 약세를 보인 점도 부담으로 남았다.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31분 현재 전날보다 8,21포인트, 1.09% 내린 743.77을 가리켰고 코스닥지수는 59.20으로 1.10포인트, 1.16% 하락했다.
철강금속, 유통, 인터넷 정도를 제외한 전 업종이 약세를 보였고 최근 상승을 이끈 통신과 증권주가 차익매물을 맞아 큰 폭 하락했다.
KT가 3%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한국전력, 국민카드, KTF 등 지수관련주도 대부분 약세다. 현대차, POSCO 정도가 강세를 유지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반대 포지션을 잡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매수우위를 반면 지수선물을 대량 처분했고 개인은 지수선물을 사들인 대신 현물을 팔아치웠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매에 휘둘리며 소폭 매수우위를 보였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