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은 연말까지 연결키로 한 경의선 철도 노반공사를 위해 남측의 문산과 북측의 개성을 잇는 임시 도로를 이르면 내달중 개통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정부 소식통은 "남북은 지난달 30일 끝난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경의선 철도 공사를 위한 임시 도로를 가능하면 빨리 개통하자는 데 공감했다"면서 "양측은 내달중 개성에서 갖기로 한 개성공단 건설 실무협의회 1차회의 남측 대표단이 임시 도로를 통해 방북하도록 하자는 의견까지 제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오는 11일까지 경의선 철도와 동해선 육로 공사를 위한 남북 군사보장합의서를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