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트로스의 사나이' 허석호(29·이동수골프구단)가 제20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5억원) 2라운드에서도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석호는 30일 경기도 안산 제일CC 동·남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9개홀을 마친 오후 3시30분 현재 5타를 더 줄이며 합계 12언더파로 1위를 지키고 있다. 전날 알바트로스와 이글을 낚았던 허석호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11번홀부터 13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한 데 이어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이날 돋보인 선수는 최연소 프로인 송병근(18·광성고3)이었다. 송병근은 첫날 5언더파 67타에 이어 이틀째 4언더파 68타의 견실한 플레이를 펼치며 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선두권을 유지했다. 강지만(26)은 이날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쳐 합계 8언더파 1백36타를 기록했다. 사이먼 예츠(32·스코틀랜드)는 8개의 버디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공동 69위에서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최광수(42·엘로드)는 9개홀을 마친 현재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7언더파다. 박영수(33)는 이날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치며 합계 7언더파 1백35타를 기록했다. 강욱순(36·삼성)은 12개홀까지 버디 3개,보기 1개,트리플보기 1개를 기록하며 합계 5언더파로 최상호(45·빠제로)와 함께 선두를 추격 중이다. 강욱순은 3번홀에서 티샷이 OB가 나면서 트리플보기를 범했다. 일본에서 뛰고 있는 김종덕(42·리빙토이·레이크사이드)은 전반에만 2타를 줄이며 합계 4언더파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