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적인 패션구두의 대명사 나인웨스트(Nine West)가 한국에 들어와 지난달 29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1호 매장을 열었다. 1977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나인웨스트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대에 만들어질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는 전략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폭발적 인기를 얻으면서 단숨에 톱 브랜드 자리에 올랐다. 현재 미국 신발시장에서 점유율 10% 안팎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일정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디자인,세련된 실루엣,최상의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과 손으로 처리한 깔끔한 마감방식 등이 이 브랜드의 성공 키워드로 꼽힌다. 이번 시즌 나인웨스트의 컬러는 다양한 브라운이다. 꼬냑,오크,앤티크 브라운,스노우 베이지 등 예전에 볼 수 없었던 느낌의 감각적인 브라운 톤을 다양한 디자인에 실어 로맨틱 빈티지 이미지를 추구했다. 자수,프린지,지퍼 레이스업 등 각종 장식이 돋보이는 부츠는 올 가을 핫 아이템이다. 날렵한 라인의 드레스 부츠,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주름이 아름다운 실루엣 부츠,버클 벨트 징 등의 장식이 멋을 더해주는 웨스턴 부츠 등 부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가죽과 함께 실용적인 특수소재와 고급스러운 스웨이드를 사용해 만들어졌다. 특별한 날을 위한 특별한 구두도 주목 대상이다. 섹시한 뒷모습을 강조한 블랙 레이스업,화려한 기품이 빛나는 드레스슈,우아함을 더하는 부드러운 광택의 황금색 파티슈 등을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다. 판매가격은 일반 구두는 15만8천~24만9천원,부츠는 19만5천~38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