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대입 "세부案 빨리 발표해야" 학생들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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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발표된 2005학년도 대학별 입시안의 세부 전형계획이 발표되지 않아 학생과 학부모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또 현재 고교 2,3학년들은 2004학년도까지 대학에 못가면 2005학년도에 재수를 하고 싶어도 학생부 성적 산출기준이 없어 대학가기도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생·학부모들은 "대학들이 어떤 전형방식을 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일단 사설학원에서 미리부터 모든 과목을 무차별적으로 공부해놓는 '보험성' 입시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도 터뜨리고 있다.
교육부는 구체적인 대학별 모집인원, 모집유형 등을 대학들이 최종전형계획을 확정하는 내년 12월께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고교 1학년들은 7차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국민공통기본교과 전과목 심화선택교과 일부 과목'을 학생부성적으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7차 교육과정을 배우지 않는 현재 고교 2,3학년들은 '국민공통'이나 '심화선택'의 과목구분이 없다.
대학마다 재수생들을 위한 별도의 학생부 선정 산출기준을 제시한다면 재학생.재수생간 형평성 논란이 제기될 수도 있다.
특히 서울대처럼 학생들이 이수해야 할 '최소이수 단위'를 지정한 경우 6차, 7차 교육과정의 과목별 이수단위가 달라 심각한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