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협회는 9월5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3층에서 올 상반기 패션 동향과 시장상황을 결산하는 '패션수요예측 세미나'를 연다.
이 세미나는 산업자원부 지원으로 국내 패션시장의 변화를 정기적으로 조사.분석해 시장 전망을 예측하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비는 없다.
(02)528-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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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은 불과 20년 전만 해도 ‘최첨단 반도체 강국’이란 수식어와 거리가 멀었다. 저렴한 인건비를 앞세워 글로벌 반도체 기업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을 담당하는 ‘하청 전문’ 국가 중 하나였다.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고민하던 대만은 자국 기업의 주특기인 ‘생산 능력’을 고도화하는 데 승부수를 던졌다. 미국 등 선진국 반도체 기업들이 ‘설계’에만 주력하고, 산업 특성상 설비 투자 부담이 크다는 점에 착안해 수탁생산과 후공정·테스트(칩을 전자기기에 부착 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것)를 전담하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만든 것.그렇게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 TSMC를 시작으로 3위 UMC가 탄생했다. 후공정 중 첨단 분야인 패키징(여러 칩을 묶어 한 칩처럼 작동하게 하는 것)의 글로벌 1위 ASE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대만이 반도체 강국으로 거듭난 것은 정부 주도의 전폭적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TSMC도 1987년 정부 주도로 추진한 민영화의 결과물이다. 대만 정부는 차별화한 생산 경쟁력을 토대로 2020년대 들어 반도체 주도 성장전략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경쟁이 심해지자 TSMC를 중심으로 경제 및 안보 강화에 나선 것.지난해엔 연구개발(R&D) 투자와 첨단 공정용 설비투자를 한 기업에 법인세 감면 혜택을 주는 ‘대만판 칩스법’도 제정했다. TSMC는 이 법을 통해 연간 1조원 넘는 세금 감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임기를 시작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대만을 ‘반도체와 AI의 섬’으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공개했다. 라이 총통은 취임식에서 “대만 기업들이 반도체, AI 등 5대 핵심 산업에서 기
정부와 학계가 최대주주의 상속세 할증 폐지 및 최고세율 인하와 소액주주 대상 장기 보유 특별공제 신설,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에 대한 검토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3일 열리는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 토론회’에서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가 공식 석상에서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공개되는 밸류업 세제 방안2일 기재부에 따르면 박성욱 경희대 회계세무학과 교수는 3일 토론회에서 기업 밸류업을 위한 세제 개선 방안을 발표한다. 박 교수는 최근 완성한 논문을 토대로 기조 발제자로 나선다. 발제에 담긴 밸류업 방안은 △상속세 개편 △배당소득 분리과세 및 장기 보유 특별공제 도입 △고배당 기업의 법인세 세액공제 확대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혹은 유예 등 네 가지다. 앞서 대통령실과 기재부가 공개한 밸류업 세제 인센티브의 큰 방향과 동일하다.우선 박 교수는 최대주주의 상속세 할증 폐지를 핵심 방안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의 상속세 최고세율은 50%이며, 최대주주에게는 20% 할증이 붙어 실제 최고세율은 60%에 달한다. 미국(40%), 프랑스(45%), 독일(30%)보다 높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5%)을 크게 웃돈다. 최고세율을 현행 50%에서 40%로 낮춰야 한다는 의견도 내놓는다. 그는 “현재 상속세율은 2000년 이후 한 번도 개정되지 않았다”며 “물가와 성장률을 감안하면 과세표준이 당시 대비 3.38배가량 확대됐기 때문에 공제액도 상향돼야 한다”고 밝혔다.박 교수는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힌 배당소득 분리과세뿐 아니라 소액주주를 위한 장기 보유 특별공제를 신설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