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미국발 충격에도 소폭하락세로 방어하는 비교적 견조한 모습으로 시작했다. 간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급락과 인텔의 부정적 업황 전망 등의 악재가 나왔지만 국내 시장은 전날 급락으로 일정부분 선반영한 인식이 작용했다. 또 미국 장종료후 휴렛팩커드가 분기실적 호조를 밝혀 악재를 상쇄에 기여한 모습이다. 한편 국내 경기는 7월 산업생산이 증가했으나 설비투자가 2개월째 감소하는 등 본격 회복세로의 전환은 아직 불투명한 모습을 나타냈다. 28일 종합지수는 개장초 720선이 무너진 뒤 소폭 반등하며 오전 9시 4분 현재 721.55로 전날보다 2.62포인트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9선이 무너지며 58.80으로 0.38포인트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1.50% 내려 32만원대로 하향했지만 SK텔레콤, KT, 한국전력 등이 오르며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이 거래소는 163억원 순매도를, 코스피선물은 362계약 순매수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