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약품 제조 바이오벤처기업인 씨티씨바이오(대표 조호연.김성린)는 주가안정을 위해 오는 9월부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장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총 매수규모는 10만주로, 모두 개인자격으로 매수에 나설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회사측은 지난 95년 창립이래 한번의 적자가 없고 부채비율이 17% 안팎에 불과한데도 지난 2월 공모 이후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돼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자사주 취득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호연 대표는 "약물 전달 기술과 생균제, 효소제 등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은 물론 일부는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주 취득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내년 2월 경기도 화성의 중앙연구소와 공장이 준공되면 인체의약품과 동물약품을 모두 생산하는 중견 제약회사로 발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scoop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