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짜리 슈퍼 스포츠카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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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스포츠카가 국내에 들어온다.
자동차 수입판매 업체인 SNTG는 스웨덴 쾨닉세그사가 생산하고 있는 슈퍼카 '쾨닉세그 CC'(Koenigsegg CC)' 발표회를 내달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갖고 내년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배기량 4천7백㏄ 8기통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한 이 모델은 최고출력 6백55마력,최고속도는 무려 시속 3백90㎞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백㎞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5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시속 1백㎞에서 제동을 걸어 완전 정지할 때까지 필요한 거리는 32m에 불과할 정도로 순발력도 좋다.
이 차량의 국내 발표행사를 맡고 있는 손상균씨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되는 가격이 50만유로(5억9천만원)로 관세 및 판매 마진 등 각종 비용을 감안하면 국내 시판가는 이보다 훨씬 높게 책정될 것"이라며 "일단 2대를 수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비싼 값에 팔리고 있는 자동차는 BMW의 Z8으로 2억8천만원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