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23일 코스닥지수는 낮 12시 6분 현재 전날보다 0.11포인트, 0.18% 낮은 59.90을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0.60까지 오르며 61선을 노리기도 했으나 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뉴욕증시가 상승세를 연장했다는 소식으로 강세 분위기를 연장했으나 지수가 9일 연속 상승한 데다 주말을 앞둔 부담이 겹쳐 개인이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탄력을 제한했다. 인터넷, 소프트웨어, 디지털컨텐츠 등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화학, 금속, 방송서비스, 통신서비스 등 하락업종이 증가하고 있다. 통신주 약세가 두드러진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CJ39쇼핑,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이 하락에 동참했다. 반면 검찰수사결과 무혐의 처리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로 강원랜드가 3%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 국민카드, 기업은행, 엔씨소프트 등이 상승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모처럼 매물을 토해냈고 기관이 매수로 대응했다. 개인은 251억원을 처분했고 기관은 217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관망세를 유지하며 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장 초반 500개에 달하던 상승종목수가 352개로 줄고 하락종목이 372개로 늘어 보합권 장세에 진입했음을 알렸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