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 TCS시장 진출..천안-논산간 고속도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LG산전이 일본 미쓰비시중공업을 파트너로 잡아 고속도로요금징수시스템(TCS) 시장에 진출했다.
LG산전은 미쓰비시중공업과 공동개발한 TCS를 올 12월 개통되는 천안~논산간 민자 고속도로에 설치하게 됐다고 22일 발표했다.
TCS 시장에 첫 진출하는 LG산전은 이로써 올해 발주될 대구~부산간,구리~퇴계원간 민자 고속도로의 1백80억원 규모 TCS도 수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구간은 천안~논산 구간과 마찬가지로 LG건설이 시공사다.
미쓰비시중공업은 1992년부터 3년간 삼성SDS와 기술제휴를 맺고 국내 TCS 시장을 장악했으나 삼성SDS가 한국도로공사와 국산 제품을 개발하면서 시장에서 밀려났었다.
미쓰비시가 국내 시장에 재진입한 계기는 민간자본이 고속도로 건설에 참여하기 시작한 데 따른 것이다.
TCS는 고속도로 통행요금을 징수하고 교통량을 측정하는 전산기계로 국내 시장은 연간 3백억원 규모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