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비정규직사원 '귀하신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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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이 파트타이머나 아르바이트생 등 비정규직 사원들에게 공을 들이고 있다.
서비스 교육과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은 물론 금전적인 보상도 대폭 강화하는 추세다.
매장에서 고객을 직접 대하는 비정규직 사원들의 역할이 정규직 못지 않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 미아점은 이달부터 '아르바이트 직원 후견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아르바이트 직원과 대졸 정규직원을 일대일로 연결해 조직적응이나 업무를 도와주고 진학 취업 등 개인적 고충을 상담해주는 제도다.
또 매월 정규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고객만족 관련 포상 대상에 아르바이트 직원도 포함시켜 근무의욕과 책임의식을 북돋우고 있다.
할인점 홈플러스는 금전적인 보상을 강화했다.
실적에 따라 성과급을 지급하는 PS(Profit Sharing)제도를 그동안에는 정규직에 한해 실시했으나 올해부터는 파트타이머에게도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파트타이머들은 지금까지 받아온 인센티브 외에 올해 PS로 연봉의 2% 정도를 추가로 벌 수 있게 됐다.
롯데마트는 비정규직 사원 서비스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주차장과 계산대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5시간씩 강도 높은 서비스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안전 복장 예절 등이 총망라된 교육이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