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학년도 대입 수능] '맞춤학습' 전략 .. 입시준비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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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학년도 대학입시는 기존 입시제도로 치러지는 마지막 입시다.
2005학년도엔 7차 교육과정이 적용되면서 수능시험 체제가 바뀌고 직업탐구영역이 신설되는 등 제도 자체가 대폭 달라진다.
재수가 부담스러워진 만큼 수험생들은 '대입 준비는 고3 때부터'라는 생각을 버리고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세워야 한다.
◆ 대학 미리 정해 학습전략 세워라 =수시모집을 통한 신입생 선발 규모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수능 성적보다 학생부 성적이 좋은 학생은 수시모집에 적극 도전해봄직하다.
원하는 대학을 미리 정하고 해당 학교의 모집요강을 꼼꼼히 살펴 이수단위가 높은 교과목순으로 평어.석차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수시 1학기는 고교 2학년 때까지의 학생부 성적으로 응시하므로 당장 2학년 2학기 내신을 최대한 잘 받아야 한다.
◆ 특기.적성 최대한 활용하라 =1백90여개 4년제 대학 중 전형요강이 같은 대학은 거의 없다.
귀찮다고 생각하지 말고 자신의 특기나 적성에 꼭 맞는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학과를 찾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각종 경시대회에 참가할 기회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임해 입상경력을 만들어두는 것도 좋다.
◆ 수능시험 대비는 기본이다 =아무리 다양한 특별전형을 실시해도 수능은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다.
설령 수시로 승부를 본다고 하더라도 주요 중.상위권 대학들은 2학기 수시모집에서 수능 성적을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정하고 있어 학생부 성적 관리에만 치중하는 것은 위험하다.
행여 재수를 하게 돼 2005학년도에 달라진 수능을 치른다 해도 수능시험에서 평가하는 기본 실력은 달라질게 없는 만큼 수능 대비 학과 공부를 철저히 해야 한다.
◆ 심화 학습도 필요하다 =쉬운 공부만 추구하기보다는 교과내용의 기본 골격을 파악하고 응용문제 풀이에 주력해야 한다.
자연계 학생들은 기초원리를 바탕으로 문제풀이의 과정을 설명할 수 있고 논리적으로 답을 전개해 나가는 능력을 쌓는게 좋다.
인문계 학생은 고전이나 영어 지문을 읽고 그에 대한 토론 능력을 키우는 방식으로 입시를 준비해야 한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