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연금보험 내달 첫선 .. 삼성.교보생명 상품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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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납부한 보험료의 일부를 채권.주식 등에 투자한 후 그 수익금으로 연금을 지급하는 투자상품개념의 변액연금보험이 9월 중순께부터 생명보험회사에서 판매된다.
20일 금융감독원 및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교보생명은 최근 보험개발원으로부터 변액보험상품의 요율검증을 받은 뒤 금감원에 인가신청을 냈다.
삼성과 교보생명은 금감원의 인가를 받는대로 다음달 중순께부터 관련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삼성생명은 국공채와 회사채 등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투자하는 단기채권형,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등 세 종류의 상품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생명은 자산 운용에 실패하더라도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해 주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삼성생명이 내놓을 세 종류 상품과 함께 주식인덱스(코스피지수 연동)형 상품도 선보이기로 했다.
교보생명은 납입한 보험료를 전액 보장하는 상품뿐만 아니라 70%까지만 보장하는 상품에 대해서도 인가를 신청한 상태다.
신한생명도 보험개발원의 요율검증이 마무리됨에 따라 조만간 금감원에 상품인가 신청을 내기로 했다.
신한생명은 채권형과 혼합형 등 두 종류를 준비중이며 납입한 보험료는 전액 보장해주기로 했다.
한편 생보사들은 작년 7월부터 변액종신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이제까지 3만8천70건에 수입보험료 2백30억원의 판매실적을 올렸으며 교보생명은 6천11건(수입보험료 41억원)을 판 것으로 집계됐다.
변액종신보험의 수익률(누적)은 대체로 양호한 편이어서 삼성생명의 혼합형은 14.8%, 교보생명의 채권형은 10.8%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