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의 주가가 외국인지분 한도 확대 첫날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KT는 오전 9시6분 현재 그동안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과 외국인 매수주문이 팽팽히 맞서 강보합권인 5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KT에 대한 외국인 지분은 전날 현재 37.2%였으며 이날 개장 동시호가때 250만주 정도의 외국인 매수주문이 들어온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뉴욕에서 자체 기업설명회(IR) ‘KIS 나잇‘(KIS Night in New York)을 성공적으로 치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한국투자증권 뉴욕 IR행사는 선진 금융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발굴하고, 글로벌 투자자와 교류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간)에 개최된 이 행사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비롯해 현지 투자기관 소속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등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사업을 가장 진취적으로 펼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핵심 사업의 일환으로 글로벌사업그룹을 신설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작년에 설립한 ‘SF 크레딧파트너스’는 미국 현지 인수금융과 사모대출(PD)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또 칼라일 등 글로벌 금융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바탕으로 우수한 투자상품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최근 국내 리테일 시장에서 우수한 금융상품을 발굴,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면서 “그 해답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고, 이 행사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여파가 가시지 않은 대형 건설주들이 부진한 가운데 건자재 관련주들의 주가가 먼저 뛰고 있다. 증권가 1분기 실적 눈높이가 과도하게 내려가면서 오히려 '깜짝실적'이 나왔기 때문이다.20일 LX하우시스는 0.56% 오른 4만5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1개월(4월22~5월20일)로 보면 이 종목은 14.35%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4.29%)을 크게 웃돌았다. 다른 건자재 관련주도 상승세를 그렸다. 현대리바트는 최근 한 달 54.55% 치솟았고 KCC(29.19%), 한일시멘트(14.90%), 노루홀딩스(12.34%) 역시 10~20%대 상승률을 보였다.주요 건설주들이 비교적 부진한 것과 대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건설' 지수는 최근 1개월 사이 1.06% 오르는 데 그쳤다. 건설 대장주로 꼽히는 현대건설(0.29%)은 물론 DL이앤씨(-0.59%), 대우건설(0.4%)도 최근 한 달 박스권에 머물렀다.1분기 건자재주 실적이 예상을 크게 넘으면서 주가도 함께 뛰었다. LX하우시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323억원으로 예상치인 194억원을 66,4% 웃돌았다. KCC는 예상 대비 39.3% 많은 106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고, 현대리바트는 2억원 적자 예상에서 67억원 흑자로 전환됐다.주택 공사 감소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권가 실적 예상이 지나치게 낮아지자 오히려 '어닝서프라이즈'가 나왔다는 분석이다.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정부 통계상 지난해 주택 준공 실적을 보면 종전 31만6415가구에서 43만6044가구로 수치가 크게 변경됐다"며 "통계에 기반했던 실적 추정이 낮게 잡힌 게 깜짝실적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부실 PF 정리의 여파가 남은 점도 대형 건설주와 건자재주 주가 차이를 만들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원화 가치는 하락)했다. 별다른 이벤트 없이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큰 움직임은 없었다.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원 상승한 1355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0전 내린 1354원에 개장했다. 하지만 장 출발 이후 곧바로 상승세로 전환했다. 장중 한때 1358원10전까지 올랐으나 달러화지수가 하락하면서 1355원대에서 마감했다.시장에선 장중 큰 움직임 없이 관망세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현지시간) 공개되는 FOMC 5월 회의 의사록, 23일로 예정된 한국 금통위의 금리 결정 등 시장에 영향이 큰 이벤트가 예정돼있어 당분간 이같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70원86전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870원6전보다 80전 올랐다.채권 금리는 일제히 상승(채권 가격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412%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033%포인트 상승했다. 5년물 금리는 0.031%포인트 오른 연 3.444%였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0.043%포인트, 0.056%포인트 올랐다.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