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한국인 소녀가 '사랑의 집짓기 운동'(해비타트 운동·Habitat for Humanity)을 펼치는 '국제 해비타트'(총재 밀러드 풀러) 발행 격월간지 '해비타트 월드'의 8∼9월호 표지인물로 실렸다. 이 잡지 표지는 국제 해비타트가 지난 2000년 8월 전남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에서 실시한 '강 건너의 기적' 프로젝트 사랑의 집짓기 운동 당시 공사 현장에서 눈을 감고 손 모아 기도하는 이서영양(12)의 모습과 '믿음으로 세운다:기도에 대한 답변'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다. 사진은 킴 맥도널드 기자가 촬영했다. 지난 76년 미국 기업가인 밀러드 풀러씨 부부가 무주택자를 위해 시작한 이 운동은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의 참여로 전 세계에 확산됐으며 국내에서는 80년대 후반 시작돼 92년 한국 해비타트가 공식 발족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