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총무는 19일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회담을 갖고 총리 인사청문특위 구성에 합의하고 특위를 본격 가동키로 했다. 양당 총무는 이날 한나라당 하순봉(河舜鳳) 최고위원을 위원장으로 내정하고 13명의 특위위원을 6(한나라당)대 6(민주당)대 1(자민련)의 비율로 배분했다. 특위위원에는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홍준표(洪準杓) 엄호성(嚴虎聲) 안경률(安炅律) 이원형(李源炯) 의원, 민주당 김충조(金忠兆) 강운태(姜雲太) 정세균(丁世均) 이종걸(李鍾杰) 전갑길(全甲吉) 함승희(咸承熙) 의원, 자민련 송광호(宋光浩)의원이 선임됐다. 양당은 또 공적자금 국정조사와 관련, 한나라당 박종근(朴鍾根) 공적자금 국정조사특위위원장과 민주당 김효석(金孝錫) 제2정조위원장이 예보채 차환발행 동의안처리에 대한 의견조율을 끝낸 뒤 이번주중 다시 만나 구체적인 일정을 잡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당초 19일 국정조사 계획서 단독제출, 22-23일 본회의 단독소집 방침을 유보했다. 박.김 위원장은 국정조사 계획서의 본회의 통과때 2조6천600억원의 차환발행 동의안을 먼저 처리하고 나머지 1조원은 국채로 발행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민영규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