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2주째 자금이 순유출되면서 올들어 자금 누계가 마이너스(36억달러)로 돌아섰다. 특히 이번주 이머징마켓 및 아시아퍼시픽펀드에서 돈이 대규모로 빠져나갔다. 16일 미국 펀드서비스인 AMG데이터에 따르면 주식형 뮤추얼펀드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46억달러가 순유출됐다. 7월중순까지 5주간 대규모 환매 사태가 나타난 뒤 7월말 잠시 22억 달러가 순유입됐으나 다시 2주째 순유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대규모 환매 기간중 견조했던 이머징마켓 및 아시아퍼시픽(일본 제외) 펀드에서 각각 2억5천만달러와 1억달러가 빠져나갔다. 미래에셋증권 안선영 연구원은 "8월들어 한국 증시와 관계있는 이머징마켓 및 아시아퍼시픽펀드에서 돈이 많이 유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