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빨리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네덜란드 프로축구 1부리그 페예노르트 입단을 확정짓고 메디컬테스트를 받은 뒤 15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송종국(23·부산 아이콘스)은 공항 비즈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현지에서 지켜본 팀의 스타일은. "파워와 스피드가 있고 몸싸움과 태클이 치열했다. 하지만 월드컵 때처럼 한다면 통할 수 있다고 본다." -취업 허가가 나와야 경기에 뛸 수 있는데. "하루 빨리 취업 허가를 받고 경기에 출전하고 싶다. 이달 말께는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일단 네덜란드에 둥지를 틀었는데 최종 목표는. "네덜란드가 스페인 잉글랜드 리그보다 떨어진다고 하지만 선수의 기량이나 시설 면에서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하지만 하루 빨리 빅리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팀에서 맡을 포지션은. "오른쪽 사이드 어태커를 맡게 될 것 같다." -선수들의 유럽 진출을 위해 국내 구단들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돈보다 선수를 위하는 마음을 가진다면 더 많은 선수들이 유럽으로 나갈 수 있을 것이다." -부산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된다면. "중요한 대회이니 출전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나 아시안게임에서는 뛸 수 없다. 페예노르트측과 나가지 않는 쪽으로 협의된 것으로 알고 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