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오전] 1,190원대로 하락, 엔 강세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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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1,190원까지 낙폭을 넓혔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9.70원 내린 1,190.3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일 미국 금리 유지로 달러/엔 환율이 118엔으로 급락한 영향을 받았다.
달러/엔 환율이 118엔 초반으로 밀리자 달러/원은 이틀째 8원 갭다운(Gap-down)하며 1,192원에 시작했다. 하지만 은행권의 롱플레이가 유입되면서 1,195원을 회복했다.
이후 달러/원 환율은 엔(100)/원 환율의 1,010원대 거래에 따른 역외매도세로 1,190원대로 추가 하락하며 1,190.30원에 마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달러/엔 환율의 추가 상승이 어렵자 국책은행이 매도에 나서고 결제수요 유입도 크지 않았다"며 "오후장에는 1,190원도 무너질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딜러는 "오후장에 달러/엔이 117.80엔까지 내릴 수 있어 달러/원 환율은 1,188원 정도까지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