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700 언저리에서 전문가들은 채권형펀드보다는 주식형펀드에 들어야 할 시기라고 강조한다. ◆주식형에 쏠리는 관심=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의 연초 대비 수익률이 역전됐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장기 채권형펀드가 연초 이후 평균 3.69%를 기록한데 비해 성장형 주식펀드는 평균 수익률이 3.26%로 떨어졌다. 연초에 주식형펀드와 채권형펀드에 각각 투자했다면 채권형펀드에서 벌어들인 수익이 더 높아지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채권형펀드 중에는 3개월 동안 연환산 10%가 넘는 기록적인 수익률을 올린 펀드가 속출했다. 그러나 이같은 수익률 역전과 채권펀드의 단기 수익률 급등이 채권랠리와 주가하락의 끝물이라는 주장도 있다. ◆금리상승 리스크 커져=이날 ING베어링과 살로먼스미스바니(SSB)는 향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지적한 보고서를 냈다. ING베어링은 "한국경제의 회복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한국경제의 완전한 회복이 확인될 때 국고채 3년물 기준으로 6.5%대까지,약 1.5%포인트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주가는 바닥확인 중=증시는 700이하에서의 저가매수세를 확인했고 삼성전자 KT 국민은행 등의 자사주 매입과 외국인 보유한도 확대 등으로 대형주의 하방경직성이 어느 정도 확인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전문가들은 13일 미국 FOMC(공개시장위원회)와 14일 재무제표에 대한 미국 CEO(최고경영자)의 보장서약 후에 증시의 안정이 확인되면 주식형 간접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적기라고 주장한다. 성장형펀드들의 연초 이후 평균 수익률이 3%대로 떨어져 가격 메리트도 커진 상황이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