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쇄신연대모임은 12일 신당을 추진하는 당의 단결을 위해 모임을 자진 해체하기로 결의했다. 이모임의 장영달 간사는 이날 국회귀빈식당에서 열린 쇄신연대의 전체회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지금은 모두가 자기를 버려야 하고 쇄신연대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한다"면서 "신당 추진과정에서 당 공식기구 외에는 당내 모든 계파의 활동이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11월 국민정치연구회 여의도정담 바른정치모임 열린정치포럼 새벽21 등 당내 개혁그룹이 모여 당정쇄신을 요구하며 발족한 쇄신연대는 9개월만에 해체하게 됐다. 또 쇄신연대의 재야파 의원들이 중심이 돼 발족할 예정이었던 민주개혁연대모임(가칭)도 이날 발족준비를 중단하기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