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감독, 혹독한 신고식 .. 1-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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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감독이 PSV아인트호벤 감독 취임 후 가진 첫 공식경기에서 역전패,혹독한 신고식을 치렀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아인트호벤은 12일(한국시간) 2002~2003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아약스 암스테르담과의 요한크루이프컵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아인트호벤은 매서운 공격력으로 초반 우세를 보이며 전반 9분 마테야 케즈만의 헤딩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40분 동점골을 내주며 끌려가기 시작했다.
후반 주도권을 빼앗긴 아인트호벤은 2골을 더 내줘 역전패했다.
요한크루이프컵은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로 전 시즌 챔피언과 네덜란드컵 우승자가 격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지난 시즌에는 아약스가 두 타이틀을 모두 휩쓸었기 때문에 아인트호벤은 타이틀 없이 초청돼 경기했다.
한편 차두리가 소속된 독일 분데스리가 아르미니아 빌레펠트는 홈 개막전에서 베르더 브레멘을 3-0으로 꺾었으며 차두리는 엔트리에 포함되지 못했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